다음 세대
샤이닝브릿지 3기 개회예배 열려
2025년 4월 27일
가정예배 세우기 캠페인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한혜선 기자

광림교회 교회학교가 비전을 품고 추진하는 가정예배 세우기 캠페인, 샤이닝브릿지 3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샤이닝브릿지는 가정과 교회를 잇는 신앙의 다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2022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올해로 세 번째 기수를 맞이하며, 다시 한번 가정예배의 불을 지피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4월 13일(주일) 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개회예배에서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가정이 곧 작은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와 다짐이 이어졌다.
교회학교 정성민 목사는 “여호수아는 유언처럼 선포하고 있다.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이 믿음이 오늘 우리 가정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예배에 참석한 유치부 최효원 어린이는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겠다”고 고백하며, 순수한 믿음의 열매가 벌써 맺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작년 샤이닝브릿지 2기를 완주한 김웅세·배미혜 집사 가정은 “샤이닝브릿지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먼저 예배를 드리자고 한다”며, 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어떤 곳이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예배의 처소가 된다”고 간증했다.
예배에 참석한 1선교구 1교구 김나형 성도는 “아이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를 때도 있지만,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예배하는 것이다. 아이들 기억 속에 ‘우리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다’는 장면이 남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샤이닝브릿지 3기에는 1·2기를 함께한 총 6가정이 멘토 가정으로 동역하며, 이번에는 153 가정예배 노트를 직접 제작해 나누고 있다. ‘153’은 하루 한 말씀(1), 감사 제목 다섯 가지(5), 기도제목 세 가지(3)로 구성된 간단하면서도 깊이 있는 예배 방식이다.
예배 순서는 찬양 – 말씀 – 감사 – 기도 제목 – 주기도문으로 이어지며, 가족이 돌아가며 기도하면서 마무리하는 식이다. 예배는 반드시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집에서 어려운 상황이면 차 안에서도, 시간이 부족하면 짧게라도 드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예배 그 자체’에 중심을 두는 것이며, 더 나아가 가족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배하고, 교제하고, 신앙을 나누는 모습으로 이어지는 것이 샤이닝브릿지가 꿈꾸는 방향이다.
교회학교 이준혁 전도사는 “부활절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100일 캠페인을 시작하며, 50일 분량의 노트를 먼저 배포했다. 참여 가정은 네이버 밴드에 가입해 다른 가정들의 예배 모습을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격려와 동기부여가 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매주 미션과 인증을 통해 가정예배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더 많은 가정이 샤이닝브릿지를 통해 복의 통로로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광림교회 교회학교는 이번 3기를 통해 더 많은 모범 가정이 세워지고, 4기에는 멘토 가정이 2배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배하는 가정이 빛나는 가정이다.
교회학교는 샤이닝브릿지 3기를 통해 다시 한번, 가정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다.